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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S동향 - 글조회
제목  日 세계지리공간정보 시스템 구축…인질극 신속대응
작성자  곽원미 작성시간  2016-08-04 조회수  629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세계 지리공간정보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구축해 외국에서 발생한 인질사건에 일본인이 휘말렸을 때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전했다.

이 시스템은 위성 화면에 무장세력 지배 지역 등 정부가 보유한 각종 자료를 추가한 것으로 일본 정부는 연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마련된 안보관련법에 따라 외국에서 인질극에 휘말린 일본인 구출 등의 활동을 위해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 시스템을 활용해 자위대원 안전 확보 및 신속한 인질 구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본은 정보수집 위성을 4기 보유해 하루 24시간 지구상의 화상을 촬영, 수신하고 있다.

이 화상에 병원·발전소 등 중요 시설, 무장세력 지배 지역, 다리·도로 파손 여부 등을 추가하는 것이 세계 지리공간정보다.

일본 상업위성 발사 장면(도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상업위성 발사 장면(도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외에 파견된 자위대원이 다쳤을 경우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가장 가까운 병원과 안전한 이동경로 등을 신속하게 검색해 현지로 통보해 줄 수 있다.

현재는 위성화면이 있어도 관련 자료가 반영되지 않아서 각종 문서나 미국에서 제공받은 정보 등을 종합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질극이나 국제 테러 현장에서의 일본인 구출뿐 아니라 외국에서의 재해구조 활동,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스템은 총리 직속 내각위성정보센터가 개발·운용하며, 필요에 따라 방위성이나 경찰청 등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위성 화면에 추가되는 정보는 외무·국방성 등에서 받게 된다.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