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릿 로고

 
 환경소식 - 글조회
제목  "빅데이터 실시간으로 활용한 탄소경제모델 마련할 것"
작성자  곽원미 작성시간  2016-09-20 조회수  419

작년 12월 세계 195개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UN 기후변화 협약을 체결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됐다.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온실가스를 줄여야 최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폭염과 가뭄 등의 이상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는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까닭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8억5100만t)의 37%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UN에 전달했다.
 

지난 4월 취임한 김용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온실가스 감축 분야의

지난 4월 취임한 김용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온실가스 감축 분야의 글로벌 싱크탱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제공

정부가 국제사회에 공언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짜는 정부 기관이 있다. 2010년 6월 설립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다. 센터에선 국가 온실가스 배출 통계 작성, 국가·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지원, 온실가스 감축 관련 국제 협력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앞으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 4월 새 수장을 맞았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20여년간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연구해온 김용건(49) 센터장이다.

김용건 센터장의 전문 분야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다. 19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과 국내 배출권 거래제 도입 시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을 담당했다. 김 센터장은 "배출권 거래제와 같은 탄소 가격 정책으로 거두는 재정 수입을 기업의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활용하면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경제성장과 고용을 촉진하는 '저탄소 녹색 경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센터의 향후 최대 목표론 인공지능 수준 탄소경제모델 개발·운용을 제시했다. 김용건 센터장은 "온실가스 통계와 에너지 경제 분야의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인공지능 수준의 탄소경제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온실가스 및 감축 정책 관련 정보에 대한 국내외 교육과 홍보는 물론 관련 지식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국제 협력 사업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